한라대 공자학원, 지난 20일 한라대 컨벤션홀서 차이나데이 개최
김성훈 총장, 천링이 처장 등 참석…중국어 교육·문화교류 확대 강조

제주한라대학교 공자학원 설립 15주년을 기념한 ‘한라-남개 15년’ 기념행사가 지난 20일 한라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제주한라대학교 공자학원 설립 15주년을 기념한 ‘한라-남개 15년’ 기념행사가 지난 20일 한라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지난 15년 간 한·중교류의 인재 양성소로 입지를 다져온 제주한라대학교 공자학원(원장 신의경)은 지난 20일 한라대 컨벤션홀에서 2024 갑진년 차이나데이 ‘한라-남개 협력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공자학원은 한라대와 중국 명문대인 남개대학교가 지난 2009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속에서 공동 설립된 이후 중국어문화연구, 교육, 문화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총장을 비롯해 좌지우 법인국장 등 한라대 보직교수들과 남개대 측에서는 천링이(Chen Ling Yi) 처장 등이 참석했고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동견봉 제주중국상공회의소 회장, 공자학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뮤지컬 가수 이수함·박민규·고천재·이원준으로 구성된 콰르텟 오브 아트렐의 식전공연과 유혁진 아르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즉흥공연 등으로 시작된 이날 본행사는 기념사, 축사, 공자학원 15년 활동상을 모은 영상 상영, 공자학원 학생들의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김성훈 총장은 중국어로 “한라대와 남개대는 2009년 공자학원을 공동으로 설립하면서 인연을 맺어 올해 15년째를 맞고 있다”면서 “새해 모두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며 양교의 협력 15주년을 계기로 한·중 교육 협력의 새로운 장을 함께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링이 처장은 남개대학교 천쥔(Chen Jun) 부총장을 대신해 “한라대 공자학원은 우수 공자학원 칭호를 받을 만큼 교육과정 커리큘럼 구축, 문화 활동 전개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면서 “공자학원의 건설과 발전을 변함없이 지원하며 공자학원을 매개로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라대와 제주볼튼호텔(Bolton Hotel)은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중국어 인력 수요 총족을 위한 협력 협약식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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