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구보건협, 내달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본부장 강세환)는 가족보건의원의 영·유아 건강검진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가족보건의원(원장 변정림)은 다음 달부터 매주 화·목요일마다 일주일에 두 차례 오후 8시까지 영·유아검진을 실시한다.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영·유아 건강검진의 야간운영 시간대 확대는 병원 운영시간에 맞추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들을 배려한 방침으로 다자녀가정의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가구 조사 결과 제주지역 맞벌이가구는 전국 평균 45.9%에 비해 14.6% 높은 60.5%로 나타났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도내 영유아검진 수검률도 2022년도 기준 82.5%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세환 본부장은 “영유아검진은 유아들이 성장하면서 조기 질병 발견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맞벌이부부들이 병원 운영시간 등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영유아 가정이 직장 내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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