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60대 추정 남자 범행 모습 확인 추적 중

서귀포시청 청사 인근에 설치된 4·3 조형물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서귀포시청 제1청사 동쪽 입구에 있는 4월걸상아트월과 하영올레 안내판이 구두약으로 보이는 물체에 의해 X자 형태로 색칠된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서귀포시 공무원이 바로 경찰에 신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와 경찰은 현장과 인접한 서귀포시안내센터에 설치된 CCTV를 통해 19일 새벽 6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4월걸상아트 등을 훼손하는 모습을 확보했지만 주변이 너무 어려워 신원을 특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4월걸상아트월을 새로 도색하고 하영올레안내판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청 제1청사 동쪽 입구에 있는 4월걸상아트월과 하영올레 안내판이 구두약으로 보이는 물체에 의해 X자 형태로 색칠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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