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국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서 신진성 전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신 당선인은 25일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치러진 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서 254표 중 136표(53.54%)를 득표하며 108표를 얻은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인 254명은 행정시체육회 94명, 정회원 종목단체장 48명 등으로 이 중 244명이 투표, 96.06%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신 당선인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정기총회 전일까지 3년이다.

신 당선인은 앞서 소견 발표에서 “저는 제주체육의 대통합과 자신의 공약을 잘 마무리 해 달라는 고 송승천 회장님의 유지에 따라 제주체육을 사랑하는 많은 체육인들의 기대와 부름을 받고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송승천 회장님께서 이루지 못한 정책들을 계승‧발전시킴은 물론 체육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체육 행정의 충분한 경험을 가진 제가 2026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에도 한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당선인은 1975년 오현고 재학 당시 제56회 전국체전에서 태권도 고등부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더불어 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부회장과 타미우스 골프 앤 빌리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신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 및 전지훈련 시설 확충 △종목단체 공용 사무실 공간 확보 △임기 내 활동비 100만원 인상 추진 △2026년 107회 전국체전 10위권 진입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등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2월 당선된 송승천 도체육회장이 4년 임기를 수행하다 지난해 12월 9일 새벽 별세하며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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