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악~진달래밭, 관음사~삼각봉, 어리목·영실~윗세오름 등 개방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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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세계유산본부가 27일부터 한라산 일부 탐방로에 대한 입산을 전면 허용했다.

이에 앞서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한라산 일대 폭설로 50㎝의 적설을 기록함에 따라 지난 26일까지 한라산 전 탐방로 입산을 통제했다.

27일부터 한라산 입산가능 개방 구간은 성판악~진달래밭, 관음사~삼각봉, 어리목·영실~윗세오름, 어승생악 탐방로 등이다.

적설량이 많아 제설작업이 끝나지 않은 백록담 정상 구간(진달래밭~정상, 삼각봉~정상)과 돈내코 탐방로는 27~28일 이틀에 걸쳐 제주산악안전대, 한라산지킴이 인력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주도는 한라산 설경을 만끽하려는 도민과 관광객 등산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7일부터 한라산 설경버스(240번) 운행횟수를 기존 1일 12회에서 24회(배차간격 20~30분)로 증편해 운영하고 있다.

김학수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설경버스(240번, 1100로 구간)를 이용해 아름다운 한라산 설경을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며 “한라산 등반 시에는 아이젠 등 겨울철 안전용품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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