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갤러리 공모선정 최미선 개인전 오는 31일 개막
인사동 제주갤러리, 인사이트센터 지하 1층서 열려

제주그리멍 한라산II.
제주그리멍 한라산II.

지난해 제주도와 (사)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송재경)가 제주 미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제주갤러리 전시 대관을 공모한 바 있다. 이때 11건의 작가와 단체가 선정됐는데, 첫 번째 전시로 제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미선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최미선 작가는 자연을 모티브 삼아 전통 선묘와 현대적인 감각의 채색을 펼치는 작업을 한다. 그의 작업은 “기존 한국화 분위기와 또 다른 여유에 문인화 느낌이 나는 독특함으로, 그만의 창작 기법을 발휘해 현대 한국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동덕여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중국천진미술대학원에서 공필화를 전공한 최 작가는 중국과 한국에서 개최한 개인전과 무등과 한라전(광주무등갤러리), 제주한국화협회 30주년 기념전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런 활발한 활동으로 2022년 제17회 헤럴드경제 대한민국 문화경영 공필화 부문 대상, 2019년 경기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8년 글로벌 국영문 월간 파워코리아 ‘이달의 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 풍광을 공필화 기법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구성된다. ‘제주그리멍’은 꽃과 제주의 자연 풍경을 접목한 작품을, ‘제주그리몽’은 제주 자연과 전통 도안을 접목한 작품과 제주 돌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제주 풍경을, ‘또똣한 제주’는 제주 자연을 스케치한 작품과 마천에 그린 제주의 꽃 그림으로 꾸려졌다.

제주에서 공필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최미선 개인전은 1월 31일부터 2월 12일 오후 7시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제주갤러리(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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