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이 불이 난 유흥주점을 진화하고 있다.
소방대원이 불이 난 유흥주점을 진화하고 있다.

제주의 유흥주점에 불을 지르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오후 5시 10분경 제주시 구좌읍의 지하 1층 노래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과 다투다 라이터를 이용해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를 제지하는 업주와 종업업을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하기도 했다.

화재는 신고접수 30여분만인 오후 5시 43분경 꺼졌지만 유흥주점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7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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