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문성 강화로 도민 생명 보호에 앞장”

고민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
고민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

고민자 소방준감이 5일자로 제18대 소방안전본부장으로 취임한다.

고민자 신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 출생으로 1984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직한 40년차 베테랑 소방공무원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소방준감이다.

그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학교장,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제주동부소방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제주소방 역사상 최초의 여성 본부장으로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뛰어난 업무기획·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방조직의 존재감은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역량에서 시작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는 5일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묘역을 찾고, 설 명절을 대비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현장 점검으로 첫 일정을 시작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고민자 본부장은 “고향 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한 소방조직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본부장이라는 지위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100%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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