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86억여원으로 ‘역대 최고’…기초생계 지원 가장 높아
“소외된 이웃에 희망…투명·효과적인 나눔 사업 전개 최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이하 제주사랑의열매) 2023년 연간모금액이 104억8224만4462원으로 집계되며 4년 연속 연간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제주사랑의열매 모금액에 중앙회 지원금을 더해 2023년 동안 배분된 금액은 총 119억5004만7245원을 기록했다.

2023년 제주사랑의열매 모금액 중 현금 모금액은 86억7745만882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구성비율은 현금이 82.8%, 현물이 17.2%로 전년도 73.7% 대비 현금 구성 비율이 9% 이상 상승하면서 모금 건전성이 높아졌다. 전체 기부금 중 법인기부 비율은 53.4%, 개인·단체 기부 비율은 46.6%로 지난해 47.6%보다 법인 사회공헌의 비중이 높았다.

모금액은 사회복지영역과 비영리시설·기관·단체, 1만1329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사업별 배분금액은 ‘기초생계 지원’이 가장 높은 비율(44.8%)을 보였다. 이어 교육/자립 지원(11.8%), 주거/환경 개선(11.3%), 사회적 돌봄 강화(10.2%) 순이다.

제주사랑의열매는 최근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3년 모금·배분 결산 내용을 의결하고, 2024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올해 156억3277만원의 배분사업 예산을 편성해 일시보호 여성·청소년 자립지원, 어르신 세대갈등 해소, 먹거리 돌봄체계 구축 등 새로운 배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지언 제주사랑의열매 회장은 “지난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따뜻한 이웃사랑 덕분에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전해주는 사랑에 책임감을 갖고 투명하고 효과적인 나눔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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