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선-제주도식품산업과 먹거리정책팀장
김미선-제주도식품산업과 먹거리정책팀장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확, 포장, 가격결정, 직매장내 진열, 재고관리 등을 직접 수행해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의 농식품판매장을 일컫는다.
전북 완주군 용진농협에서 첫 출발한 로컬푸드직매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기본계획 수립 연구’, 농식품부의 ‘로컬푸드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기반으로 농협에서 ‘환경과 농촌을 보전하고 농업인과 농업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선택입니다’라는 비전과 함께 소비자 중심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제주도인 경우에도 현재 9개소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중 6개소가 농협 하나로마트내 샵인샵 형태를 띠고 있다. 소비자들의 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하는 이유는 신선하면서도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답변에 반해 계절별 농산물의 쏠림현상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2월 중순경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직매장과 민간기업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간담회시 로컬푸드직매장간 교차 판매, 민간기업 배송시스템 활용 로컬푸드 유통방안 마련 등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김녕농협과 조천농협 로컬푸드직매장내 제주농촌융복합산업제품도 함께 전시, 판매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도 노리고 있다.
제주도정은 농업인이 청정·신선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교육과 농약 잔류검사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채널을 활용, 소비자가 찾고 소비자로부터 각광받는 제주지역 농산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로컬푸드직매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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