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를 들려주는 연주회가 개최된다.

도립제주합창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Der Frühling(봄)’을 주제로 2024년 도립제주합창단의 시작을 알린다.

첫 스테이지는 하이든의 사계 중 ‘Der Frühling(봄)’으로,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사랑스러운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주 프라임 필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제주합창단이 노래한다.

다음 무대는 특별출연으로 소프라노 강정아가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봄을 알리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봄의 소리 왈츠’와 오페레타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라는 별명을 가진 ‘친애하는 나의 후작님...’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어 남성합창으로 산낙지의 모습을 담은 정호승의 시를 가사로 하고 김준범이 곡을 붙인 ‘산낙지를 위하여’와 탁계석 작사, 정덕기 작곡의 구수한 노래 ‘된장’을 무대에 올린다.

마지막으로 ‘고향의 봄’, ‘봄이 오면’, ‘동무 생각’ 등 봄이 다가오는 곡을 혼성 합창으로 노래하며 마무리한다.

관람신청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반 5000원, 단체 4000원(10인 이상), 청소년 3000원이며 65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은 증명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신금록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따뜻해질 봄을 맞이하며 준비한 2024년 제주합창단의 첫 정기연주회이자 신춘음악회를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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