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협 하나로마트들이 농협 경제지주의 지난해 전국 매출액 평가에서 1~3위를 석권했다.

13일 농협 제주본부에 의하면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제주점이 총매출액 999억1400만원으로 전국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노형점으로 총매출액 670억7600만원, 3위는 하귀농협 하나로마트로 662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들 농협 하나로마트의 매출액 합계는 2332억4700만원으로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2208개점 총매출액 12조7392억원의 0.52%를 차지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 농협 하나로마트들의 농축수산물 등 1차상품 매출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농협 하나로마트가 농민 조합원이 출하한 농산물 판매에 있어 효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반증한 것이다.

실제로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제주점은 1차상품 매출비율(매출액)이 56.1%(560억2500만원),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노형점은 58.7%(393억5100만원), 하귀농협 하나로마트는 55.0%(364억7400만원)를 차지했다.

특히 제주에서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도내 22개 농축협은 한 해 판매액의 0.3~0.4%를 적립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각 농·축협 별 지원계획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이나 경로당, 소외계층, 불우이웃 등에 필요물품이나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공익기금 출연액은 4억1600만원이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6억8000만원을 출현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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