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 1912건 접수…재산피해 줄어

올해 제주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와 헬기이송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반면, 구조·구급·안전조치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제주소방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신고는 총 1912건으로, 총 1086건의 화재·구조·구급 현장에 출동하고 119의료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설 연휴 화재 발생 건수는 11건으로 전년도 4건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재산피해는 적었다.

제주소방당국은 올해 설 연휴에 비닐하우스와 양돈장, 주택 화재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소방서 추산 5172만여 원으로 지난해 7991만여 원보다 감소한 것이다.

또한 설날 당일 대동맥박리 환자를 헬기로 긴급이송하는 등 항공 이송 건수는 3건으로 지난해 1건에 비해 늘었다.

올해 구조와 구급 건수는 각각 43건에 439건으로 지난해 63건과 516건 보다 감소했다.

고민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이 필요로 하는 순간 119가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생명 보호에 앞장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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