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0억원 투입…중1, 초3~4학년에 우선 보급
2028년 초~고 전과목에 스마트기기 수업·보급 목표

제주도교육청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여건 조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우종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여건 조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우종희 기자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1학생 1스마트기기 지원 및 학내망 개선 사업을 위해 올해 400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여건 조성’에 위해 디지털 기반 수업이 가능한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기기 수업은 내년까지 영어, 수학 정보 교과만 이뤄지는데 점차 수를 확장해 2028년까지 전 학교, 전 교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늘봄교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학교 1학년생과 초등학교 3~4학년생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수업이 이뤄지는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드림노트북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3~4학년 전학급 교실에는 태블릿PC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 현재 100Mps~1Gbps의 속도가 혼재돼있는 학내망을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10Gbps속도가 가능하도록 노후 케이블 및 네트워크 장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런 교육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초·중등 교원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역량강화 사업을 위해 개별 성장형 교원연수, 단위 학교 리더그룹 양성,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대대적으로 시행해 초등 전체, 중등(영어, 수학, 정보 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100%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제주도교육청 외 10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첨단 기술의 교수학습 지원 체제를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데이터 기반의 AI 디지털교과서를 대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육여건, 1학생 1스마트기기 확보, 안정된 학내망 개선 등을 통해 미래형 교육환경 기반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주교육은 이를 기반으로 제주 학생들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핵심 미래 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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