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제주관광산업 정상화 원년으로”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 당선자.

제37대 제주도관광협회장 선거에서 강동훈 전 한국렌트카사업조합 이사장이 당선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5일 개최한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정수 180명 중 공석을 제외한 171명을 대상으로 선거인명부를 확정해 투표에 돌입했다.

강 당선자는 투표에서 99표(58%)를 득표하며 65표를 얻은 강인철 도관광협회 수석부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전 제주도렌트카조합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라산렌트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강 당선자는 이날 정견 발표를 통해 “제주의 관광산업은 지역경제의 명운을 좌우하는 생명산업이다. 1962년에 설립된 제주도관광협회는 62년 동안 부지런히 달려왔지만 분명한 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목소리가 매우 많다는 사실”이라며 “올해를 제주관광산업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아 재도약을 위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성취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사의 지원은 더하고, 분과별 이기주의는 빼며, 회원사의 참여는 배가시키고 성과는 곱하며, 관광수익과 중복업무는 나누겠다”며 “제주관광의 행복한 사칙연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은 △국내외 제주노선 항공좌석 증편 △제주관광 악성 이미지 탈피 및 제주관광 만족도 향상 △제주관광 빅세일 페스티벌 △국내외 대형 스포츠 행사 유치 △제주 관광사업체 경영안정 △대출 업무 지원을 통한 이자 인하 및 대출 조건 완화 △관광진흥기금 유예기간 연장 △관광협회 자생력 강화 및 사업체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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