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제주 동부지역 학교·관광지 등 점검

제주자치경찰이 송당초등학교 화장실을 점검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이 송당초등학교 화장실을 점검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지난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 달간 제주시 동부권역의 송당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리사무소, 주요 관광지 등에서 불법 촬영 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최근 초소형·위장형 불법 카메라 구입이 쉬워진데다, 도내 모 고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제주시 동지역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 만큼 중산간 지역까지 확대해 불법 촬영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와 합동으로 제주시 동부지역 송당초 등 학교 4개소, 송당리 등 리사무소 5개소, 비자림 등 주요 관광지 5개소에서 고성능 전파 탐지기를 이용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내 불법 촬영장치 설치 여부 등을 살폈다.

또한 범죄 예방진단을 통해 CCTV,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출입문 시정 장치 및 방범 창호 유무 등을 확인하고 안전도가 낮은 경우 시설주에 시설물 개선을 권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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