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약속’, ‘물꽃의 전설’ 영화제 초청 등
제주다양성영화지원사업 빛나기 시작

영화 ‘약속’ 스틸컷 (사진제공=민병훈필름)
영화 ‘약속’ 스틸컷 (사진제공=민병훈필름)

제주 영화가 한국과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영상·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제주다양성영화 지원작품들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제주 영화가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 받았던 성과는 총 37건으로 20년 31건, 21년 32건, 22년 35건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민병훈 감독의 다큐멘터리 ‘약속’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전국 개봉했다. 같은 해 8월 국내 개봉한 고희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물꽃의 전설’은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과 제59회 대종상영화제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진흥원은 올해도 제주 영화인을 발굴·육성하고 제주 영화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다양성영화 제작 단계에 맞춘 각종 지원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중 제작지원 사업과 후반 작업 지원사업은 2월 현재 모집 공고 중에 있다.

제작지원 사업은 영화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을 일부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지원금은 1억6000만원이다. 장편영화 최대 1억원, 단편영화 최대 2000만원, 신규영화 최대 500만원으로 구분해 총 6편 내외의 제주다양성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후반작업 지원사업은 촬영이 완료된 제주다양성영화를 대상으로 편집, 녹음 등 후반작업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편영화 최대 2000만원, 단편영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총 3편 내외에 총 지원금은 2000만원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콘텐츠 제작사업자 또는 감독을 지원자격으로 한다. 각각의 지원사업은 3월 11일까지 접수를 받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사업신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