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예방 등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 총력

제주도교육청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약류 예방·체육교육 활성화·비만 예방·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약류 예방·체육교육 활성화·비만 예방·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제주도교육청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만들기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의 마약류 예방·체육교육 활성화·비만 예방·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3년도 국내 마약류사범 중 18세 이하 청소년은 전국 1104명으로 전년도 332명 대비 232.5%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에 맞춰 마약류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초등학교 5시간, 중학교 6시간, 고등학교 7시간 이상 실시하고, 이중 최소 2시간 이상은 마약류 예방을 주제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급단위 수업으로 강화한다.

특히 또래문화를 중요시하는 청소년기 특성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학생과 교직원 대상 공연도 추진한다.

또한 교원의 전문성 증진을 위해 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이 참여하는 연수과정을 6개 확대 개설한다.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마약류 예방교육 전문가 양성교육을 지속 운영해 2023년 38명에서 올해는 50명가량 양성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표준화된 교재 부재로 인해 수업에 어려움이 많음에 따라 교원들이 활용하기에 용이하도록 학교급별·학년별 수준에 맞는 장학자료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마약류 중독학생 발생에 대비해 ‘중독 예방 전문협의체’를 구성하고 치료 및 학교 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지원과 해당 학교의 사안 처리 컨설팅 등 지원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 체육교육활성화로 다양한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소아청소년 비만을 예방을 위해 학교는 예방, 교육청을 치료 중심의 투트랙(two-track)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급식의 경우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무상급식비 5%, 친환경급식비 8.7%인상해 우수 식재료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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