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추진. 대중의 눈으로 읽는 탐라사 편찬 등
40주년 기념 다양한 기념 행사·전시 풍성

제주자연사박물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제주역사관 건립을 추진한다.

제주자연사박물관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 컬처의 브랜드화 및 가치확산을 위해 제주역사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중의 눈으로 읽는 탐라사 편찬과 함께 국내외 주요 박물관과 교류 전시도 추진한다.

가칭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한 자체 TF 운영’과 관련해선 2월부터 시작해 박물관 전시·건축·시설 등 분야별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박물관 운영위원회와 제주역사관 건립 자문위원회 등 외부 민간 전문가와 협업을 통한 용역의 완성도 향상을 꾀한다. 이후 6월부터 12월까지 건축·전시계획, 경제성 타당성 분석, 운영계획 등을 수립하고, 제주역사관 건립 자문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역사, 건축, 전시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억1000만원의 자체 재원으로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중의 눈으로 읽는 탐라사’ 편찬은 이미 시작해 12월에 완료할 전망이다. 탐라사는 역사적 실체를 객관화하고, 대중화를 위한 책자 발간으로 교육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서적으로 개발·편찬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인데 대중강좌와 현장답사를 접목한 ‘탐라역사문화학교’를 5월부터 7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박물관 개관 40주년 특별전 개최’, ‘도립박물관의 위상 제고’, ‘박물관 공간의 대시민 전면 개방’, ‘국제교류전 확대실시’ 등 자연사박물관 역사 4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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