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1994년 제주 노인대학에서 열린 제주민예총 창립대회 모습 [사진제공=제주민예총]
1994년 제주 노인대학에서 열린 제주민예총 창립대회 모습 [사진제공=제주민예총]

문화에 척박했던 제주에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위해 만들어진 제주민예총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갖는다.

제주민예총은 1994년 2월 26일 제주 예술인들이 모여 문학, 미술, 연극,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보적 예술활동을 고민하고 주체적 지역문화 창출을 내세우며 제주민예총을 창립했다. 당시에는 제주 4·3의 역사적 진실 찾기가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었던 시점이었다. 문학위원회, 미술위원회, 연극위원회, 음악위원회, 사진위원회, 평론위원회, 굿위원회 등 7개 장르별 위원회를 갖춘 제주민예총의 발족은 한국민예총 지회로 전국에서 세 번째였다.

이에 역사적 뜻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제주 아스타 호텔에서 ‘제주민예총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진보적 예술운동에 노력한 회원들에 대한 공로상과 감사패 수여와 제주민예총 30년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념식 문의=758-0331.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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