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족친화센터, 18일 모집마감…80개팀 모집에 147개팀 신청

맞벌이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에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되는 수눌음돌봄공동체 사업이 매년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가 지난 18일 수눌음돌봄공동체 참여 신청을 마감할 결과 80개팀 모집에 총 147개팀(699가구·2604명)이 신청해 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도 83개팀 모집에 152개팀이 몰렸다.

신청 현황을 2604명 가운데 ‘일하는 엄마’가 78%를 차지했고 다자녀 가구도 61%, 이주민도 26%로 나타나 워킹맘과 다자녀가구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가족친화센터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80개 돌봄공동체를 선정해 다음 달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눌음돌봄공동체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팀별로 최대 1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3월부터 8개월 동안 방과후돌봄과 저녁돌봄, 주말돌봄 등 주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한편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사업이 시작되던 2016년 18개팀·319명 참여를 시작으로 매년 참가팀이 늘어 2022년에는 78개팀·1752명, 2023년 125개팀·2351명이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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