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의 예산이 삭감되고 침체된 분위기 속에 봄기운을 머금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제주만화인연대에서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제주아트플랫폼 1층에서 ‘슬기로운 제주만화인 창작생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4회 째를 맞이하는 ‘슬기로운 제주만화인 창작생활’전시회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제주아트플랫폼 무료대관 지원을 받았으며, 이외에 작품 전시 비용은 작가들의 자비와 제주 만화창작 모임인 ‘제주만화인연대’의 후원, 서비스디자인 전문 기업 ‘여섯시간’의 디자인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시각으로 지난 1년 동안 창작활동을 돌아보는 회고전,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해 청룡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도 함께 전시된다. 서귀포청소년 만화동아리의 만화 ‘검정고무신’ 원작자 고 이우영 작가 추모전도 마련된다.

전시 참여자는 제주만화인연대와 제주웹툰캠퍼스 입주작가실 소속 기성작가를 비롯해 웹툰 작가 지망생, 학생 등 나이도 소속도 각양각색이다. 제주에서 창작하고 있거나 제주에 살다 육지로 이주한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시 오픈식은 26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 데이(3월 1일 오후 1시~5시)의 자세한 체험일정과 세부내용은 제주만화인연대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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