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콩·맥주보리 등 안정 재배 기반 마련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나물용 콩 국내 생산량의 80% 가까이 차지하는 콩의 우수품종 육성 시험연구를 통해 종 보급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지역 적응시험을 통해 ‘풍산나물콩’을 농가에 보급해 제주의 주요 품종으로 자리잡았고 최근 선발한 ‘아람콩’인 경우도 매년 600㏊ 분량의 보급종을 보급한 바 있다.

특히 농기원이 개발한 신품종 ‘풍산난물콩’은 제주지역에서 매년 반복되는 월동채소 과잉 생산 조절을 위한 대체작물로 호응을 얻고 있고 ‘호품보리’도 제주 토양과 기후에 맞는 품종으로 인정받아 맥주보리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농기원은 제주가 기후변화 최전선에 위치한 특수성을 감안해 식품종 생육과 수량 특성을 파악해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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