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8명이 탑승한 어선이 제주시 추자도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아침 9시5분쯤 제주시 추자면 상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신안흑산 선적 어선 A호(9.77t, 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 A호는 신고 20여 분 만에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으로 출동해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아침 6시20분쯤 제주시 추자면 신양항 인근에서 제주 선적 어선 B호(5.77t, 승선원 2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해경은 B호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민간어선과 협력해 예인 작업에 나섰으나 80m가량 이동하던 중 B호가 갑자기 우현으로 기울면서 침몰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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