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천문과학문화관서 관측 프로그램 운영

서귀포시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Canopus)’이 뜨는 시기를 맞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3월 17일까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성은 남반구 하늘에 있는 용골자리(Carina)에서 가장 밝은 별로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이라고도 불리며 서양에서는 카노푸스(Canopus)라고 부른다.

노인성은 평화와 장수의 상징이다. 옛 기록을 보면 전쟁이나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을 때는 이 별이 보이지 않다가 천하가 안정되고 평화가 찾아오면 보였다고 한다. 또 이 별을 3번 보면 백수를 누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노인성은 뜨는 높이가 낮아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하기 어렵지만 유일하게 서귀포에서는 관측이 가능하다.

관측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홈페이지(http://culture.seogwipo.go.kr/astronomy)에서 별을 볼 수 있는 시간대를 확인한 후 예약하면 관측에 참여할 수 있다. 관측자에게는 인증서가 배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천체망원경을 통한 노인성 관측으로 시각적인 재미와 더불어 예로부터 전해오는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3월 17일까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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