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A 경쟁률 2.52대 1 기록…향후 제주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영향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전체 투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전체 투시.

제주지역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14년 만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라 이목을 집중시킨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가 1순위 청약이 미달됐다.

앞서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지난 23일 제주시 도남동에 견본주택을 열며 분양을 본격화했다. 기본 분양가는 △84㎡A △84㎡B △84㎡C가 7억5100만원~7억7900만원, △119㎡A △119㎡B △124㎡ 11억5240만원~12억5000만원 등이다.

이후 1순위 청약이 이뤄진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공개한 청약접수 경쟁률에 의하면 총 653가구 모집에 638가구가 신청하며 미달됐다. 주택형별로는 △84㎡A(130가구)의 경우 328가구가 접수하며 2.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84㎡B(87가구) 76가구 △84㎡C(231가구) 169가구, △119㎡A(102가구) 21가구 △119㎡B(28가구) 6가구 △124㎡(75가구) 27가구가 각각 신청하며 미달됐다. 총 청약률은 97.30%지만 청약 가구가 몰린 △84㎡A(130가구)를 제외할 경우 미달률은 42.83%로 나타났다.

28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될 경우 청약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실제 계약 과정에서 청약을 중단하는 사례도 있어 미달률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가 향후 제주지역 미분양 아파트의 향배를 좌우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 만큼 이번 청약률이 이후 분양 예정인 오등봉공원 위파크 제주 등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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