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 28일 기자 차담회 개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할 것”

제주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 1층 책마루에서 기자차담회를 열고 정서위기학생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 1층 책마루에서 기자차담회를 열고 정서위기학생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정서위기학생의 증가수가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이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 책마루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밝혔다.

제주 학생 수는 저출산 여파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위기 학생수는 2022년 85명에서 2023년 152명으로 78.8%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분절적으로 이뤄졌던 위기학생 지원을 전문적·통합적 지원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정서위기 학생의 문제 행동은 개인 역량, 가정 환경과 부모의 양육태도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원체계를 예방→조기 발견→긴급·전문적 지원체계로 체계화해 모든 학생에 대한 마음건강 예방을 바탕으로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가의 개별화된 맞춤형 지원 방안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공동 협업이 뒷받침되도록 했다.

심리·정서적 문제 예방은 학생마음건강 증진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통해 모든 학생에 대한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단계다.

조기발견·진단은 학생의 불안 및 우울, 외현화, 심리 외상 문제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해 학교생활 부적응을 예방하고 지원하는 단계다.

정서위기학생에 대한 긴급·전문적 지원은 정신건강전문가의 전문적 평가, 심리검사 등을 통해 개별 학생 맞춤 지원 방안을 투입하고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치료 및 입원비를 지원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 계획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증진시켜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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