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금리 0.7% 적용… 신규 융자지원 대상 6543 농·어가(법인) 확정

제주도가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 등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규모를 2750억원으로 확대한다.

도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6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융자 신청 접수를 받고 2월 28일 농어촌진흥기금운용심의회의 거쳐 융자 추천액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상반기 융자 신청액은 당초 2500억원보다 1395억원이 초과된 3895억원이 접수됐다. 

신규 신청 금액은 작년 하반기 대비 13.5% 증가한 3101억원이며, 연장 금액은 2022년 상반기 융자 실행 중으로 상환기간을 2년 연장한 약 794억원이다.

특히, 신규 신청은 2019년에 실행한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재해대책 특별융자 상환기간이 만료되고, 농업법인 등 생산자단체 신청이 작년 하반기 대비 258%가 증가함에 따라 신청 금액이 예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도는 기금운용 심의를 통해 2024년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총 5000억원 규모 중 상반기 융자 규모액 275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는 3월 4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융자 추천서를 발급 받은 후 금융기관에 방문해 융자를 실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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