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11만원‧전통시장 6만원 소비… 전통시장·상점가 소비 21.26% 음식류

지난해 제주지역 소비자들은 전통시장‧상점가보다 마트‧온라인 구매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최근 제주도의회에 보고한 2023년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동향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제주지역 소비자의 전통시장‧상점가‧마트 월평균 소비금액은 6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마트가 11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구매 8만8000원, 전통시장 6만2000원, 기타 3000원 순으로 소비했다. 분석 결과 한 달 소비 금액에서 전통시장·상점가보다 마트와 온라인 구매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이용 횟수는 마트 4.5회, 온라인 구매 4.1회, 전통시장·상점가 2.4회, 기타 0.1회 등 11.1회다.

전통시장·상점가 주요 구입 품목은 음식류가 21.26%로 가장 많았으며, 농산물 19.82%, 축산물 13.18%, 의류‧신발 11.85%, 기념품·악세사리 10.52% 순으로 나타났다.

지불수단은 현금(42.19%), 신용카드(32.72%), 지역화폐(20.27%), 온누리상품권(4.82%) 순으로 나타났다. 현금결제 이유는 현금결제 선호 57.4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카드결제 불가능 23.62%, 소액결제 18.90%로 나타났다.

만족도를 보면 ‘원하는 서비스 제공’ 39.87%, ‘전반적 서비스 우수’ 19.77%, ‘서비스 재방문 의사 있음’ 11.46%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불만족 의견도 21.43%로 나타났다.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주차시설개선이 18.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노후화된 시설(11.8%), 점포의 위생·청결(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지역 전통시장·상점가 일평균 매출액은 8630만원으로 정기시장 1억2582만원, 상설시장 7694만원, 상점가 626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1.33% 증가했고 2021년 대비 2.71% 감소했다. 이용고객수는 일평균 6837명이며 일평균 소비액은 1만262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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