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급처 확보 필요…성시별 수입규모 상이
JRI, 지난달 29일 확대 방안 연구 결과 제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중국 시장에 제주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지난달 29일 ‘제주 수산물 대 중국 수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이후 러시아가 중국과의 관계 조정 및 적극적인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하고 있어 제주도가 대 중국 수산물 수출판로의 빠른 개척으로 선점 지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을 큰 규모로 수입하고 있었기에 중국 내 새로운 공급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 내 성시별로는 수입 규모가 상이한 특징을 보였다.

연구진은 2022년 기준, 제주의 대 중국 수산물 주요 수출 품목은 냉동어류(94.8%)임을 파악했다. 제주의 주력 수산물 수출품목이라 할 수 있는 활어, 연체동물류, 갑각류 등 품목은 수출이 되지 않고 있다.

연구진은 이어 대 중국 기수출된 일본산 수산물 품목과 제주의 대 중국 기수출‧미수출 품목을 교차 분석해 제주산 수산물의 중국 내 성시별 수출가능 품목을 제시했다.

그 결과 △활어 관련 랴오닝성 △신선‧냉장어류 관련 허베이성, 랴오닝성, 산동성, 관동성, 저장성, 상하이시 △냉동어류 관련 산동성, 푸젠성 등 10개 지역 △필레‧어육 관련 랴오닝, 저장성 △갑각류 관련 저장성, 상하이시 등 4개 지역 △연체동물 관련 광동성, 저장성 등 10개 지역 등 수출 기회 확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수생 무척추 동물은 일본산 수입 수요가 없어 제주산 수산물의 수출 기회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