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종봉 생산용 화분 등 지원 봄철 꿀벌 살리기 추진

서귀포시와 한국양봉협회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시영)는 지역 양봉농가와 함께 봄철 꿀벌 살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서귀포시는 종봉 생산용 화분구입 지원사업(1억1600만원, 보조율 60%)과 전면 소초광 지원사업(5000만원, 보조율 60%)을 통해 사전 공모 신청한 시지역 130여 양봉농가에 7일 전면 소초광(2만2360매) 및 화분떡(2만7020㎏), 화분(1240㎏)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면 소초광(꿀벌집)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 벌꿀생산을 유도하고 화분떡 지원으로 생산 수익성이 높은 종봉을 생산·개량, 영세 양봉업을 고소득 창출 축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또 수년간 양봉농가에 피해를 준 응애,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 및 질병에 대한 구제약품(1억5200만원)을 219농가에 지원했다.

아울러 제주산 포장재 지원사업(포장용기와 박스 4만4496세트), 양봉 생산 기자재 지원사업(기자재 18대, epp벌통 3040개 등)에 따른 물품을 4월 말까지 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벌꿀 우수등급 인증을 위한 시험성적의뢰 지원 시범사업(2000만원), 우수 여왕벌 보급사업(2800만원, 보조율 60%)도 추진한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최근 꿀벌 폐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각종 보조사업 지원을 통해 봄·여름철 꿀벌 세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