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제21회 샤르자 문화의 날’ 행사 초청받아
메인무대, 버스킹 공연장 등에서 공연 “제주 알리기”

제주문화예술공연팀이 UAE 샤르자 문화유산지구 행사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문화예술공연팀이 UAE 샤르자 문화유산지구 행사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린 ‘제21회 샤르자 문화의 날’ 행사에 주빈으로 초청받아 선보인 독특한 제주문화가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 개막식에 참가한 쉐이크 술탄 빈 무하마드 알카시미 샤르자 부통치자와 압둘라지즈 압둘라함 알무살람 샤르자 문화재청장은 오영훈 지사와 함께 도립무용단의 개막식 공연과 ‘뒷개할망 춤추다’ 버스킹 공연과 제주 전시장을 관람하고, 제주해녀와 이색적인 제주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제주 두루나눔은 ‘탐라굿 입춘굿 탈놀이’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샤르자 문화유산지구 행사장에 설치된 메인무대와 마켓 등 버스킹 공연장에서 매일 2~3회씩 공연을 해 현지인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메인 행사장 외에도 샤르자 지역 내 ‘칼바’와 ‘알 다이드’에서 개최된 별도 행사장의 개막식에도 초청되는 등 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이색적인 제주문화 홍보에 적극 나섰다.

한편, 주두바이 한국 총영사관은 행사장 현장을 방문해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예술인과 문화재 시연 및 전시팀을 격려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문병준 총영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제주 전시관을 둘러보고 공연도 관람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에 참여해 중동지역에 제주문화를 널리 전파한 도내 예술인들의 역할이 무척 크다”며 “앞으로도 제주문화가 세계 곳곳에 보다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예술인들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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