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선박 예인 작업 착수

지난 1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 A씨(66)를 찾기 위한 총력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해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야간 수색을 전개했으나 선장은 끝내 찾지 못했다.

이날 예인선과 바지선을 동원해 사고 어선 예인 작업도 이뤄진다. 해경은 뒤집힌 채 떠 있는 선체를 바로 잡는 작업을 먼저 한 뒤 예인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선박은 지난달 28일 서귀포시 모슬포에서 출항하다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경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10명 중 8명은 인근 어선 두 척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승선했다.

이 사고로 7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선장 A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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