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27명에 자립수당 인상·시설 이용 연령 확대

제주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자립수당 지원금액을 인상하고, 자립지원시설(시온빌)의 이용 가능 연령을 확대한다.

자립수당은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아동복지시설 또는 가정위탁 보호아동 중 2년 이상 연속으로 보호받다 종료된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보호가 종료된 시점부터 최대 60개월간 지급되며, 지난해까지는 매월 40만원씩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10만원을 인상해 월 50만원씩 지원한다.

현재 제주시에는 127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있고, 자립수당과 별도로 자립정착금 1500만원을 2회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온빌 자립생활관 입주도 24세까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29세까지 연령이 확대됐다. 시온빌 자립생활관은 2020년 4월 개관한 제주도 최초의 아동자립 지원시설이다.

한명미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주거, 취업, 경제 등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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