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84㎡A 2.84대 1 최고 경쟁률 기록…미달이지만 준수한 성적 평가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청약 결과 미달을 기록했지만 준수한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공개한 지난달 27일과 28일 1, 2순위 청약접수 결과에 의하면 653가구 모집에 총 776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했다.

이른바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84㎡형에는 신청자가 몰렸다. △84㎡A(130가구 모집)에 369명이 신청하며 2.8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87가구 모집)는 102명이 신청해 1.17대 1, △84㎡C(231가구 모집)는 235명이 신청하며 1.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119㎡형 이상은 미달을 기록했다. △119㎡A(102가구 모집)는 28명 △119㎡B(28가구 모집) 8명 △124㎡(75가구 모집)는 34가구만 신청한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제주도 청약 시장이 침체된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2023년 제주지역 최대 청약 건수가 115건인 것을 감안하면 653가구를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번 청약 결과가 제주 분양 시장의 전환점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제주 분양 단지들이 1곳을 제외하고는 1, 2순위 모두 합쳐 청약통장 100여 건도 못 채운 것을 고려하면 올해 제주 화제의 단지에 걸맞게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이번 청약 결과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쾌적성과 상징성, 완성도 높은 상품설계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실거주 목적의 제주도민과 광역 투자 수요의 관심까지 이어져 온 바 있다.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기본 분양가는 △84㎡A △84㎡B △84㎡C가 7억5100만원~7억7900만원, △119㎡A △119㎡B △124㎡ 11억5240만원~12억5000만원 등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25만원으로, 지난해 제주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2574만원)보다 낮다.

여기에 1차 계약금 5%(계약시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2회 잔액), 2차 계약금 5% 이자 지원에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까지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 통학을 위해 셔틀버스 2대도 제공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일, 계약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도남동 205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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