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4일 발표한 ‘2024년 1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1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16.9로 전월 대비 9.5%, 전년 동월 대비 7.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소주와 생수 등 음료(36.3%)와 성형 관리 등 의약품(35.6%), 반도체 등 전자·통신(45.1%) 품목의 수출 확대가 생산을 증가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와 건설시장 위축 등으로 전기·가스업(-8.1%), 비금속광물(-8.0%), 종이제품(-9.6%) 등에선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전월 대비 0.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고, 재고는 전월 대비 2.9%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1.9% 감소했다.

제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5.9로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가 1월이었고 올해는 2월이다 보니 소비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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