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하원테크노벨리 등 투자기업 수요 조사 실시
지방산업 연계 도내 청년 일자리 제공 등 기대

제주도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기회발전특구는 소멸위기의 지방을 살리기 위해 기업의 지방투자를 확대하고 지방산업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방투자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정부 사업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도내 구 탐라대 부지의 하원테크노벨리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등 기회발전특구 지정 검토가 가능한 입지 내 투자기업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도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도심교통항공(UAM), 민간 우주산업, 그린수소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첫 기회발전특구는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계획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하원테크노벨리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신청 준비가 완료된 지방정부가 신청을 하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적으로 지정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신청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지자체간 MOU 이상의 투자협약서를 바탕으로 한 입주수요와 정주환경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기반시설과 전문인력 확보방안, 특구 지정 타당성 및 개발 경제성이 제시돼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입지가 선정되면 관련부서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문가 자문을 겨쳐 기회발전 특구 신청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관계법령과 조례에 따라 취득세가 최대 100%까지 면제되며 재산세도 본점을 이전하는 경우 5년 간 100% 면제되고 이후 5년은 50%를 감면받는 등 유형에 따라 최장 10년 동안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기회발전특구 세제감면 조례개정안은 현재 시행중인 세제감면과 더불어 기업하기 좋은 제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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