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 위원회 창작주체 지원사업 선정
3년간 약 10억원 지원받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가입 신청할 것”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제주국제관악제가 올해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주체 지원사업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S등급을 받아 향후 3년간 약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3억34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지원사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악 음악제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관악제 측은 △기반 확대를 위한 관악단 육성 사업 강화 △제주국제관악제 여러 콘텐츠의 종합적인 융화와 정교화 △축제 전반에 대한 세련된 진행과 세심한 배려 △제주국제관악제가 지역 축제라는 편견을 벗어나 국내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만의 특별함을 갖고 제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악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작공콩쿠르는 개최 이후 WFIMC(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신청 자격이 완료돼 제시된 조건에 맞춰 가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WFIMC에 가입된다면 한국을 넘어 세계 유수 관악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는 세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심사위원 7명의 국적을 전부 다르게 선발했다. 또한 결선 진출곡 중 특별상 작품은 헝가리 리스트음악원 윈드오케스트라에 의해 유럽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근래 신설된 관악작곡콩쿠르에서 창작된 관악작품들은 세계 속에 제주에 대한 동경심을 불러일으킬 예술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국제관악제 봄시즌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등학교 백파뮤직홀 등에서 열리며 자세한 일정은 ‘봄시즌 제주국제관악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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