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며 전국 두 번째…준공 후 미분양 1089호로 역대 최고치

제주지역의 미분양 준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고분양가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도가 5일 공개한 ‘2024년 1월 제주 주택 관련 통계 및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1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574만원으로 전년 동기(2295만원) 대비 12.2% 상승, 전국에서 두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707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보다는 낮지만 전국 평균 분양가 1744만원 보다 높다.

또한 제주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80으로 전국 평균인 67.3보다 높고 서울 161.4보다는 낮다.

제주의 1월 전체 미분양 주택은 2486호이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089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주택은 제주시 1515호, 서귀포시 971호가 있으며 동 지역 30%(751호), 읍면 70%(1735호) 비중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아파트 입주율은 69.7%로 전월(71.6%) 대비 1.9%p 감소했지만, 2월 아파트 입주·분양전망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주택 매매거래 547건으로 전년 동기(444건) 대비 23.2% 증가했다. 다만 외지인 매입비율은 19.9%로 전년 동기(31.8%) 대비 11.9%p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는 489호로 전년 동기 대비(226호) 116.4% 증가했고, 착공은 873호로 전년 동기 대비(545호) 60.2% 증가했다. 분양은 0호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준공은 573호로 전년동기 대비(376호) 5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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