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산 7억4900만원 들여 4개 전략·12개 세부과제 추진

제주도는 끊이지 않는 체육계 인권침해 사건과 비리 근절을 위해 스포츠인권 관련 제도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제주도는 스포츠계로부터 독립적인 지위에서 인권침해 사례 등을 조사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상담 등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지역사무소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스포츠인권 실태조사 등 사전 예방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권 침해 관련 규정 개선을 비롯해 훈련소·합숙소 모니터링 등 스포츠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스포츠인권정책의 청사진을 그리는 ‘제1차 제주도 스포츠인권 보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라 도는 △인권친화적 스포츠 공정 문화조성 △인권침해 사전 예방 및 피해자 구제 체계 강화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 4개 추진전략·12개 세부과제 추진에 7억49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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