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주본부, 보상금 1164억원 투입…제주화북2 공공주택지구 속도감 있게 추진

제주 삼화지구와 동부공원지구. 빨간 점선으로 표시된 지역은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제주 삼화지구와 동부공원지구. 빨간 점선으로 표시된 지역은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제주시 동부공원지구 조성 사업이 올해 9월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LH(한국토지준택공사) 제주지역본부는 8일 올해 안에 제주시 동부공원지구 조성 공사 착공으로 도내 균형발전과 주택공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동부공원지구는 제주시 화북동 31만㎡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345호(임대 후 분양 전환 가능)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1080호(저렴한 가격에 10년 임대, 이후 분양은 불가능), 단독주택 52호 등 총 1851호와 공원‧녹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LH 제주본부는 이 사업에 보상금 1164억원과 조성비‧공사비 300억원을 합해 총 1460억원을 집행한다.

더불어 지난해 발표된 제주화북2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민과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특성과 공간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 학계 등으로 구성된 도시컨셉자문회의 UCP(Urban Concept Planners)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화된 동사무소를 행복주택과 주민센터, 공영주차장으로 결합하는 도내 최초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에 73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제주시 일도동 행복주택 120호와 서귀포시 중앙동 행복주택 80호가 올해 3월 준공 완료로 입주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 157호를 매입하고, 매입임대주택 100여호 공급, 전세임대 139호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주삼화NHF 1단지(560호) 최초 조기분양을 준비 중이며, 서귀포혁신도시1단지(78호)와 신축다세대(47호)의 10년 만기분양을 개시하고, 제주하귀 공공임대주택 잔여세대(5호)에 대해서도 수의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도식 LH 제주지역본부장은 “올해는 어느 때 보다도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LH가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되는 만큼 도내에서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과거 다소 저조했던 주택공급과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해 국가정책적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고객만족도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 뼈를 깎는 자세로 혁신해 나아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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