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포인트제 제주지역 신청자 매년 늘며 인기
도내 배정량 올해 총 3359대, 전년대비 760대 증가
11일부터 선착순 제주시 2183, 서귀포시 1176대 모집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자동차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의 제주지역 참여자가 매년 늘어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 제도에 참여한 차량은 지난 2022년 1600여대, 2023년 2599대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환경공단은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차량을 할당하는데, 제주지역 참여자가 매년 늘어나면서 올해 제주에 배정된 차량은 3359대(제주시 2183대, 서귀포시 1176대)로 전년에 비해 760대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보통 1차와 2차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하는데, 지난해 환경공단이 배정한 기준을 모두 채운 지자체는 제주를 포함해 3곳 밖에 되지 않는다”며 “한번 혜택을 본 도민들이 다시 신청하기 위해 문의가 많아, 매우 인기 있는 정책”이라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제도는 운전자들이 제도 참여 전 일평균 주행거리와 제도 참여 기간의 일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최대 10만원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올해 제주지역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 신청기간은 11일~22일이며, 총 3359대(제주시 2183대, 서귀포시 1176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대상은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자동차이며,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 누리집(car.cpoint.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자동차 계기판 사진 등을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환경정책과(☎710-2854), 제주시 환경관리과(☎728-2192), 서귀포시 기후환경과(☎760-2892)로 문의하면 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통해 차량의 주행거리 감축을 유도해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생활 실천 프로그램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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