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50건에서 2023년 634건으로 늘어
시간 미준수·경로이탈·부당요금 사례도 신고
도, 버스 운수종사자 대상 올해 25차례 교육

김영길 제주도 대중교통과장이 12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신규 버스 운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통 불편 민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길 제주도 대중교통과장이 12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신규 버스 운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통 불편 민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가 2018년 버스준공영제 도입 이후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도가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버스 불편사항 민원건수는 2021년 450건, 2022년 523건, 2023년 63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이 차지하는 신고 내용은 무정차가 2021년 207건, 2022년 268건, 2023년 283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불친절, 시간미준수, 경로이탈, 부당요금 사례도 접수됐다.

이에 김영길 제주도 대중교통과장이 강사로 나서 12일 경제통상진흥원 2층에서 신규 버스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통 불편 민원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했다.

도는 해당 교육을 신규 버스 운수종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버스 운수종사자 대상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버스 운수종사자 교육은 올해 총 25회(신규 6회, 보수 16회, 법령위반자 3회), 21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버스 서비스에 대한 제주도민 요구와 현장 종사자들의 인식 간 차이를 줄여나가겠다”며 “도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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