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설문조사서 ‘정서적 만족도’ 74.8% 기록
94.1%는 ‘증설·확충에 동의한다’…10가지 정책 제언

제주도민의 파크골프 만족도가 높은 가운데 제주도를 파크골프 특화도시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12일 도내 파크골프장 이용자 30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바탕한 ‘생활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파크골프 육성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파크골프 활동 참여 만족도는 ‘정서적 만족도’가 74.8%로 매우 높았다.

하지만, 파크골프장 이용 관련 ‘개선 필요 또는 문제가 있다(93.4%)’는 인식이 높았는데, ‘정규규격 파크골프장 부족(37.4%)’, ‘골프장내 편의시설 부족(24.6%)’, ‘주차시설 부족(14.9%)’ 등을 문제로 봤다.

이로 인해 파크골프장 증설·확충 인식에 대해서는 ‘동의한다(94.1%)’가 대세를 이뤘다, 파크골프 참여 확대 방안으로도 ‘파크골프장 증설·확충(40.6%)’과 ‘편의시설 확충(22.1%)’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파크골프 육성·활성화를 위해서도 ‘정규규격 파크골프장 증설 및 시설 확충(56.2%)’이 가장 많았다. 확충 방향은 ‘다양한 레포츠 참여형(29.1%)’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후 생활스포츠로서 파크골프 발전 방향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생활체육시설(45.7%)’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은 이에 기반해 파크골프 육성 방안 27가지(단기 과제 8가지, 중기과제 9가지, 장기과제 10가지)를 제시한 뒤 생활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해 10가지 파크골프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이는 △파크골프장의 합리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 △파크골프 특화도시 조성 △체류형 스포츠타운과 연계 조성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 △전국 단위 명품 파크골프대회 유치·개최 △지역 대표축제와 연계한 파크골프 관광객·방문객 확대 유인 △가족 파크골프 교실(아카데미) 운영 △파크골프 전문지도자 양성 △온·오프라인 사전예약시스템 조기 도입 △파크골프 클럽 활성화 환경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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