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육아종합센터 대체교사 파견해 정상 보육
내달부터 도서지역 특수근무수당 월 40만원 지원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폐원 위기를 맞았던 추자면 추광어린이집에 대체교사가 파견돼 정상 보육이 이뤄지고 있다.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폐원 위기를 맞았던 추자면 추광어린이집에 대체교사가 파견돼 정상 보육이 이뤄지고 있다.

다음 달부터 우도와 추자도 등 제주도 부속섬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게 월 40만원의 특수지근무수당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특수지근무수당을 통해 주거 문제 등으로 구인난이 반복되는 도서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인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최근 추자도의 유일한 어린이집 ‘추광어린이집’이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폐원 위기를 맞았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따른 후속 조치다.

12일 도에 따르면 1996년 개원한 추자도내 추광어린이집은 원장을 포함해 3명의 보육교사가 근무하면서 지역의 유일한 보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지만 지난달 말 보육교사 2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되면서 대체 근무자를 찾지 못해 폐원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 같은 사연은 현재 5명의 원아가 재원중인 추광어린이집 학부모들이 도 누리집 ‘제주도지사에게 바란다’에 잇따라 사연을 올리면서 알려졌고 제주도는 최근 신규 채용된 보육교사가 40시간의 보수교육을 이수하는 동안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를 파견해 정상 보육이 이뤄지도록 수습했다.

특수지근무수당 역시 또다시 반복될 우려가 있는 보육교사 구인난 해결을 위한 장기대책으로 마련됐다.

한편 추자도 외에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는 도서지역은 1994년 개소한 우도면 우도어린이집으로 현재 23명의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