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사업비 18억원 투입…오는 10월 준공 목표

대정 구조분대 신청사 착공식이 12일 진행됐다.
대정 구조분대 신청사 착공식이 12일 진행됐다.

제주 서부권역 재난대응 긴급구조 거점인 ‘대정 구조분대’ 신청사가 12일 착공됐다.

서부소방서와 119구조대 본대가 한림읍에 있어 대정과 안덕지역 등 서부권역까지 최대 30분 이상 출동 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 7월 대정 구조분대를 발대하고 지난해까지 1900여 건의 화재, 구조, 생활안전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전보다 평균 15분 이상 출동 시간을 줄였지만, 대정119센터에서 근무하다 보니 훈련장소와 대기 장소가 비좁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에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지금의 대정119센터 청사 옆에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176부지 510㎡에 지상 2층, 연면적 404.20㎡ 규모로 대정 구조분대를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 것이다.

청사 1층은 소방차고와 사무실, 장비보관실, 2층은 체력단련실과 대기실, 식당 등으로 구성돼 최적화된 동선으로 현장 대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다.

고정배 서부소방서장은 “대정 구조분대가 서부권역의 긴급구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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