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비율 2020년 32.7%서 2050년 38.3% 증가 전망
도, 4041억원 투입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 등 4개 과제 추진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1인 가구 비율이 2020년 32.7%에서 2050년 38.1%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도가 도내 독거노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도는 올해 4041억원을 들여 홀로 사는 노인의 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건강 및 통합적 돌봄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노년의 삶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4대 추진과제와 46개 세부과제를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홀로 사는 노인의 행복한 지역공동체 지원을 위한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도는 소득 공백없는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연금 등 경제 취약 노인 소득 보장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홀로 사는 노인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한다.

도는 건강한 노후, 살던 곳 계속 거주를 위한 통합적 돌봄 사업으로 △홀로 사는 노인 생활실태 전수조사 실시 △인공지능(AI) 활용 스마트 노인돌봄 서비스 신규 추진 △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반을 마련한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도는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지원 확대 △고령자 친화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추진 △주택 내 안전 점검 강화 및 생활안전사고 예방 물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노인들의 사회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는 노년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도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활동 지침 개정 등을 통한 운영 내실화 △고독사 위험군 대상 지원사업 신규 추진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의 사회 참여를 촉진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초고령화 문제와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세부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홀로 생활하는 노인이 더욱 안락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2022년 발표한 장례인구추계(2020년~2050년)에 따르면 제주 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및 1인 가구 고령자 비율은 2020년 15.1%에서 2030년 23.1%, 2040년 31.9%, 2050년 38.3%로 늘어날 전망이다. 1인 가구 고령자 비율은 2020년 32.7%, 2030년 35.5%, 2040년 36.1%, 2050년 38.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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