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이중섭공원 일원과 표선면 가시리에서

‘봄꽃하영이서 2024 서귀포봄맞이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이중섭공원 일원과 표선면 가시리에서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이란 부제로 개최된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와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석창)가 공동주최해 13회를 맞는 이 축제는 서귀포의 아름다운 봄꽃과 마을을 연결하고, 시민들의 참여로 지역을 아우르는 노지문화축제로 치러지는 시민 주도 행사다.

축제 기간에는 제주오름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시민포럼과 제주 전통음식 체험(몰망국, 돗궤기반), 서귀포봄맞이걸궁, 진달래꽃 화전놀이 재현, 꽃나무 나눔행사, 열대·아열대·난대 식물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5일 오후 6시 서귀진성터에서는 한반도에서 노인성을 유일하게 관측할 수 있는 곳이 서귀포라는 점을 감안,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고려와 조선시대에 국가제사로 행해졌던 남극노인성제를 재현·봉행한다.

축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시작되는 서귀포에서 다채로운 봄꽃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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