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달 28~28일 무장애여행주간 실시
관광약자 대상 할인혜택·특별서비스 제공

저출산과 더불어 고령화사회 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대와 상황에 맞는 관광객 수용태세 전환이 필요해진 가운데 제주도가 처음으로 ‘무장애 여행주간’을 실시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제주관광공사 등과 빅데이터를 통해 추산한 제주를 여행한 관광약자 수는 1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장애 여행주간은 관광약자로 분류되는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이동동선의 제약과 불편함이 없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무장애 관광지로서의 이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도는 내달 18일부터 28일까지 열흘동안 관광약자와 동반 가족들에게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특별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약자 초청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도는 웰니스·친환경 관광지 방문과 무장애 콘텐츠 체험 등 관광약자들의 시선을 맞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제주관광의 최대 장점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 19일은 이런 취지를 살린 관광약자와 함께하는 무장애 올레길 걷기행사도 열린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무장애 관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주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장애 여행주간을 준비했다”면서 “관광약자의 관광향유권을 증진하고 보편적 관광복지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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