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망지수 86,6으로 2개월 연속 올라

제주지역 2월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큰 폭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전국 2월 아파트 입주율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주지역 2월 아파트 입주율은 74.0으로 전월 69.7 대비 4.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2월 입주율은 72.0%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81.1%에서 83.1%로 2.0%p 상승하며 지난달에 이어 연속 상승했다.

또한 제주와 마찬가지로 광주·전라권이 75.1%로 전월 대비 5.7%p(69.4%→75.1%) 대폭 상승했다. 이는 2022년 7월(81.0%) 이래 최고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전년 대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신생아 특례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상품 출시와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현 상황에서도 광주·전라권은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미분양 물량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입주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3월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6.6으로 전국 평균인 79.0보다 높으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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